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린우드 임대 기간이 끝나도 함께할 생각이 없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와 임대 기간이 끝나면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올 수 없다”라고 알렸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팀 출신이다.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에 합류해 경기를 뛰었는데 완벽하게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정상급 슈팅력과 결정력으로 팀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온라인 상에 올라온 영상으로 추락의 길을 걸었다. 그린우드가 여자친구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고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었다. 맨체스터 경찰은 그린우드를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살해 협박까지 추가로 밝혀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곧바로 그린우드를 공식 명단에서 제외했다. 관련 상품도 모두 내렸고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그린우드가 구단에서 훈련을 하거나 경기에 출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절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구단은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전에 자체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해 2월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성폭행 혐의가 취하됐다. 우리는 그린우드에 제기한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시작했다. 광범위하게 조사를 했고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물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의 조사 단계는 끝났고 그린우드 미래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알렸다.
이어 "그린우드는 7세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했다. 현재 언론들의 추측과 달리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황이다. 결정권은 CEO에게 달려있다. 결정이 내려지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든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신중한 고려를 통해 마지막 단계를 검토하고 있다. 인내심을 부탁한다"라고 발표했다.
헤타페에서 컵 대회 포함 15경기 5골 4도움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헤타페 임대 이후 7라운드에서 아슬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1도움을 적립하더니 9라운드 셀타비고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실전 감각과 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헤타페에서 톱 클래스 경기력을 보여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정은 변하지 않았다. 2024년까지 계약 관계에 1년 정도 남았지만 방출을 결정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그린우드 몸값은 500만 유로(약 70억 원)로 추정된다.
프리메라리가 선수들에게도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전반기 최종전 18라운드에서 그린우드를 만났던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우리에게 정말 위협적이었다. 양발을 활용하는 대단한 선수다. 후반에 그린우드를 막지 못해 승점 1점에 그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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