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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고위경제협의회 8년 만에 개최…“신시장 확보 등 위해 공동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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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2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2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한·일 외교당국이 8년 만에 고위경제협의회를 열고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2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렸다. 외교부는 8년 만에 열린 이번 고경제협의회에서 “양국은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안보 정책 협력, 경제 분야 실질 협력, 지역·다자 협력 등 양국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양측은 상당 기간 중단된 양국 간 대화 채널이 재개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최근의 한·일관계 개선 흐름이 경제 분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경제안보 전략과 다자기구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할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국제사회 자유무역 증진과 규칙에 기반한 경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에서 공조를 확대해 나가자고 의견을 교환했다. 신시장 확보,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며 양국 간 핵심·신흥기술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양국의 다양한 경제부처들이 참여해 경제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화체다. 1999년 시작돼 양국에서 번갈아 정례적으로 개최됐으나 소녀상 설치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2016년 1월 도쿄서 열린 제14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다. 올해 3월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해법으로 한·일관계가 회복되면서 지난 7월 만난 한·일 정상이 고위경제협의회 연내 재개에 합의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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