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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영업자 빚 1억8000만원…고금리에 연체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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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은행에 금리 안내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조태형 기자

서울 시내 한 은행에 금리 안내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조태형 기자


지난해 자영업자(개인사업자)들은 평균 1억8000만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규모가 가장 큰 50대는 평균 대출이 2억원을 웃돌았다.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대출 증가폭은 전년 대비 낮아졌지만, 고금리로 연체율은 전보다 악화됐다.

21일 통계청의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791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1%(201만원) 늘었다. 경기 둔화로 매출이 줄면서 빚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그 여파로 민간소비도 위축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빚 부담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개인사업자 평균 대출은 2019년 1억5961만원에서 2020년 1억6830만원, 2021년 1억7717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5% 넘게 덩치를 키웠다. 다만 지난해에는 증가폭이 1%대로 떨어졌는데, 높은 금리에 대한 부담과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이 맞물려 대출 증가율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대출 증가율은 주춤했지만 부채의 질은 더 나빠졌다. 지난해 은행권 대출은 1.6% 감소한 반면 비은행권 대출이 전년보다 5.3% 급증하며 전체 대출을 끌어 올렸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2억50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억144만원), 60대(1억8364만원), 30대(1억4646만원) 순이었다.

증가율로만 보면 40대 대출이 3.3% 늘어 가장 큰폭 늘었는데, 1년 전(1억9496만원)보다 600만원 넘게 빚을 더 내면서 대출 규모가 2억원을 넘어섰다. 20대(29세 이하)의 대출 규모는 6099만원으로 가장 적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2.1%(125만원)로 40대에 이어 두번째로 컸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고금리 국면 속 이자·원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면서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높아졌다.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은 0.37%로 1년 전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2019년 0.42%에서 2020년 0.40%, 2021년 0.31% 등 내리 하락하다가 지난해 상승 전환했다.

연령별 연체율은 20대 이하(0.60%)가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0.39%), 50대(0.37%)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 대출이 6억7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림어업 대출은 2억9216만원, 제조업은 2억6474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예술·스포츠·여가에서 4.4%(700만원) 증가했고 사업지원·임대에서도 3.6%(390만원) 늘었다. 연체율은 건설업(0.81%)이 가장 높았고, 농림어업(0.58%), 사업지원·임대(0.48%) 순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이 많을수록 대출도 많았다. 매출액 10억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8억 6801만원, 3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1억1803만원이었다. 반면 연체율은 매출 3000만원 미만의 사업자(0.81%)가 가장 높았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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