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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년 플라스틱 택배 쓰레기 180만t...지구 다 덮겠네

매일경제 신찬옥 기자(okcha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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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택배 물량 1천억건 넘어
종이 포장 쓰레기 900만t
中당국, 택배 포장 규제 나서


중국 1년 택배 물량이 3년 연속 1000억건을 넘었다. 중국 배송원이 택배를 처리하고 있는 모습.

중국 1년 택배 물량이 3년 연속 1000억건을 넘었다. 중국 배송원이 택배를 처리하고 있는 모습.


중국에서 한해 배송되는 택배 물량이 3년 연속 1000억건을 넘으면서 포장 쓰레기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중국 연간 택배는 사상 처음으로 1200억건을 돌파했다. 중국 14억 인구가 1인당 거의 100개꼴로 물건을 배달시켰다는 얘기다. 중국은 세계 최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국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중국이 택배 쓰레기 단속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경제계획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국가우정국과 다른 6개 부처는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실행 계획에서 2025년까지 녹색 택배 포장을 위한 표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해한 물질의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지난주 중국의 12·12 쇼핑 축제에 이어 나온 것이다. 지난 2020년 이들 8개 부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한해 평균 배출하는 택배 포장 쓰레기는 종이 900만 여t, 플라스틱은 180만t에 달한다.

중국은 2025년까지 비분해성·일회용 포장재의 생산·사용 금지, 호텔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무상 제공 금지, 배달업체의 플라스틱 포장 금지 등 5개년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자상거래 업체와 배송업체들이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고 재활용 포장재 사용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지시했다. 앞서 2020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30년 전까지 탄소 배출량이 정점을 찍고 2060년 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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