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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Y] 공무원이 런웨이에?...겸직허가 없이 동료들과 '인증샷'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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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 소속 공무원이 런웨이에 올라 모델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료 공무원들은 조퇴까지 하며 해당 공무원의 모델 일을 관람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겸직허가를 받지 않은 채 1년 넘게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윤웅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성 모델이 패션쇼 무대 위를 자신 있게 걸어갑니다.

서울패션위크 등 크고 작은 패션쇼에 활발하게 참여한 이력도 있습니다.

팔로워 만 명이 넘는 SNS 계정을 운영하며 인지도도 쌓아가고 있습니다.


영락없는 전문 모델처럼 보이는 이 여성, 알고 보니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8급 공무원입니다.

동료 공무원들도 이 여성의 모델 활동을 알고 있었습니다.

패션쇼에 참석한 동료들 흔적이 고스란히 SNS에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공무원 모델은 동료에게 '조퇴하고 와줘서 고맙다'는 메시지까지 남겼습니다.

그런데 확인 결과, 이 공무원은 겸직허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패션쇼에 참가한 전력으로 보면, 최소 1년 넘게 소속기관 허락 없이 모델 일을 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한만목 / 노무사 : 보통 '투잡 시대'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공무원 같은 경우는 겸직 허가를 받아야 되는 것이 공무원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투잡 활동했다는 것 자체는 개인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지난해 모델 일을 시작하면서 겸직 허가를 신청했는데,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모델 활동으로 큰돈을 받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취미 영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복무 규정상 공직 외 영리 업무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업무 능률을 떨어뜨리거나 정부에 불명예스러운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다면 허가를 받고 겸직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 공무원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뒤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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