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아저씨’라고 불리는 박순혁 작가(전 금양 이사). /뉴스1 |
이차전지 종목 열풍을 주도했던, 이른바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전 금양 홍보이사)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에 나설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과 손잡고 금융개혁을 기치로 내건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 2024년 1월 초쯤 ‘금융개혁당(가칭)’ 창당 준비위원회를 띄우고,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 5~6명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1번은 상징성이 있는 인물로 국민 추천을 받고, 박 작가는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나설 예정이다. 비례대표 후보 3번은 박 작가의 팬카페 ‘박지모(박순혁 지키는 모임)’ 의장 신미숙씨가, 4번은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가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는 그간 공매도 이슈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온 20대 증권부 기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박 작가는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공매도 제도 개선 노력이 교착에 빠진 상태”라며 “이에 직접 나서서 개혁을 이뤄내야겠다는 뜻을 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금융 제도를 선진화하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했다.
박 작가는 대한투자신탁 애널리스트, 메가마이다스투자자문 본부장 등을 지냈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LG에너지솔루션·LG화학·SK이노베이션·나노신소재 등 8종의 이차전지 대표주를 추천하면서 올해 상반기 이차전지주 열풍을 주도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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