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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집권 시 북핵 봐준다고?…트럼프 "가짜뉴스, 민주당 공작원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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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면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거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동안의 대북 정책을 뒤집는 내용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며 부인했지만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에게 핵동결 약속을 받아내는 대신, 체제 유지를 위한 경제적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부인했습니다.

"혼란을 초래하려는 민주당 공작원들의 소행"이라는 겁니다.

"단 하나 정확한 건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잘 지낸다는 것" 뿐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북핵 용인'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전봉근/국립외교원 명예교수 : 일시적인 동결 상태 같은 것은 비핵화 과정에서 예상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북한도 핵을 가져도 된다, 핵무기의 존재를 인정해줄게, 이런 건 핵확산금지조약 체제하에서는 해줄 수가 없는 거예요.]

북핵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의 '핵 도미노' 현상도 막을 수 없게 된다는 겁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1기에 보여줬던 파격적인 대북 행보를 되새겨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핵 용인까지는 아니겠지만 이른바 '하노이 노딜'의 불씨를 살려 '빅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양무진/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 :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탑다운 방식에 의해 북핵 문제 풀겠다, 하노이에서는 비록 합의가 불발됐지만 나름대로 북한과 대화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틀은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바이든 행정부 아래서 꽁꽁 얼어붙었던 북미관계.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3일) : (김정은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 안 해요. 북한은 대화조차 안 할 거예요. 하지만 그(김 위원장)는 나를 좋아하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한다면, 다시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화면출처 엑스 'NEWSMAX']

백민경 기자 ,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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