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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탈락→내년 여름 이적 자금 삭감…맨유, 더 약해진다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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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악순환이다. 앞으로 쓸 돈이 더 줄어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떨어졌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벌인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0-1로 졌다.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당초 맨유는 조 2위가 유력해보였다. 우승후보 뮌헨은 제외하더라도 덴마크의 코펜하겐,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보다는 객관적인 전력이 훨씬 우세했다.

뚜껑을 열어 보니 아니었다. 조 3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무려 15골을 내주며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역사상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썼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과 유로파리그 진출 실패로 맨유는 중계권료 포함 막대한 수익을 놓쳤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승리 수당도 얼마 챙기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단 1승에 그쳤기 때문.



자연스레 쓸 수 있는 돈도 줄어들게 된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 "맨유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수익이 줄면 당연히 지출을 감소시켜서 FFP를 지켜야 한다. 맨유 구단 수뇌부는 지난 여름 더 많은 투자를 원했지만, FFP 때문에 제한됐다. 내년 여름엔 더욱 더 지출액이 줄어들 것이다. 이미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금을 대폭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사령탑으로 오고 세 번의 이적 시장을 거쳤다. 이 기간 맨유는 4억 파운드(약 6,545억 원)를 썼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 이전 6년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였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라이벌들인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은 모두 맨유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썼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6위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리더십도 크게 흔들리는 상황. 내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어려워진다면 전력 약화는 불 보듯 뻔하다.

기존 선수들 이탈도 막기 어렵다. 매각 1순위 제이든 산초를 비롯해 카세미루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외에도 앤서니 먀살, 도니 판 더 비크도 이적을 알아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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