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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ㅇㅇ당하지 않으셨나요?”…서울시민 인사법 새로 바뀔판

매일경제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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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경찰위 설문조사
가장 불안감 주는 일상 범죄
‘폭행 및 상해’ 선택 절반 넘어
교통 분야선 오토바이·킥보드
음주·무면허운전보다 더 심각


서울의 한 교차로를 지나는 오토바이의 모습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서울의 한 교차로를 지나는 오토바이의 모습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서울시민이 일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범죄는 ‘폭행 및 상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는 시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 자치경찰 대시민 인식조사’ 결과를 13일 발표 했다. 자치경찰제는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부여하고, 지방 현안에 맞는 맞춤형 치안 서비스 강화를 위해 2021년 7월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번 조사(중복 응답 허용)에서 서울시민이 평소에 가장 불안하게 느끼는 범죄 및 사고 유형은 폭행 및 상해(생활안전 분야)가 50.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통안전과 성폭력도 각각 41.6%, 26.7%로 서울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범죄로 꼽혔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로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가 48.9%로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다. 성범죄(38.8%), 아동학대(24.2%)가 뒤를 이었다.

교통안전 위협요인으로는 오토바이·전동킥보드 등 이륜차 법규위반이 55.1%로 음주·무면허 운전(43.2%)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안전강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는 범죄예방시설 확대, 성폭력범죄 예방활동 및 피해저 보호·지원, 음주운전·교통위반 지도단속 강화 등이 꼽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치경찰 인식, 자치경찰 담당업무별 강화 정책, 시민참여 수요 등을 묻는 내용으로 서울시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18세 이상 서울시민 1519명이 참여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51%p 이다.

자경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치안 정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잇는 치안정책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시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보완책을 마련해 시민의 사랑받는 자치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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