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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日 기시다가 뽑은 올해의 한자는…극복의 '克'

뉴스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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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타개 및 디플레이션 극복 의지 강조한 것으로 풀이돼

日한자능력검정협회가 뽑은 올해의 한자는 세금의 '稅'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마지막 날인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3.11.17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마지막 날인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3.11.17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올해의 한자'로 고물가와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겠다는 뜻을 담아 '이길 극(克)'을 선정했다.

FNN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물가를 이겨낼 임금 인상"이라며 "부디 임금 인상과 세금을 합쳐 고물가에 지지 않는 가처분소득을 확보하는 대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일본 한자능력 검정협회는 올해를 나타내는 한자로 '세금 세(稅)'자를 선정했다. 산케이신문은 한자 선정 직후 인터넷상에서 기시다 총리의 증세 정책을 풍자하는 '증세 안경' 이미지가 트렌드 순위권에 들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의 한자로 稅자가 뽑힌 이유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세금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다는 것을 재차 느꼈다. 세금과 관련된 여러 과제에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야만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올해 자신에 대해 '증세' 총리라는 이미지가 굳어지자 디플레이션 완전 탈피책으로 소득세 등 일정액 감세를 타진했다는 의견도 퍼지고 있다.

한편 현재 기시다 총리는 3개월 연속 지지율이 최저치를 경신하고 측근 및 당내 부패 사건이 잇따르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에는 자민당 내 불법 정치 비자금 조성 사건까지 불거져 야당 측이 13일 내각 불신임 결의안 제출까지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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