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혁신위가 조기 해산으로 활동을 마친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혁신안이 질서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면서도 당 일각의 사퇴론은 사실상 일축한 건데, 총선 위기론과 함께 내홍의 불씨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 주류 '희생안' 등을 둘러싼 마찰 끝에 조기 해체를 결정한 국민의힘 혁신위가 지도부에 그동안의 혁신안을 종합 보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가 조기 해산으로 활동을 마친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혁신안이 질서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면서도 당 일각의 사퇴론은 사실상 일축한 건데, 총선 위기론과 함께 내홍의 불씨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 주류 '희생안' 등을 둘러싼 마찰 끝에 조기 해체를 결정한 국민의힘 혁신위가 지도부에 그동안의 혁신안을 종합 보고 했습니다.
출범 47일 만에 공식적으로 활동을 종료한 겁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혁신위원 : 국민의힘이 총선에 승리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안이 들어있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능한 당이 많이 반영해 주시기를 요청했고….]
김기현 대표는 이와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혁신안을 이어받아 공천관리위원회 등에서 다루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조만간 구성 예정인 공천관리위원회를 포함한 당의 여러 공식 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총선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며 당 일각에서 불거진 당 대표 사퇴 요구 등을 '당장'은 받아들일 뜻이 없다는 걸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울 6석 전망' 등 수도권 참패론과 PK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당내 불만의 불씨는 쉽사리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진인 안철수 의원은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서 55석에서 60석만 나올까 두렵다며, 김 대표가 총선 승리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 역시 김 대표가 이미 '반혁신'의 상징이 돼버렸다며 대표직 사퇴 요구를 거둬들이지 않았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인요한 혁신위랑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반혁신'의 상징이 돼버렸어요. 이런 분이 우리 당의 얼굴이 되어서는 수도권 선거는 정말 참패할 수밖에 없고….]
지도부 내에서도 김 대표의 결단을 에둘러 압박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지도부 중 어느 누가 혁신위의 희생에 대한 요구에 대체 답을 내어놨단 말입니까?]
물론, 이들이 혁신을 볼모로 권력 투쟁을 하려 한다며 김 대표를 옹호하는 목소리 또한, 적잖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명분 없이 떠드는 인사들을 과감히 정리하라고, 강민국 의원은 당이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석기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면 누가 당 대표 되어야 반드시 총선에서 이긴다는 겁니까? 대안 없는 지도부 흔들기를 멈춰야 합니다.]
이르면 다음 주 띄울 공관위를 시작으로 당내 기구를 통해 혁신안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뚜렷한 반등 모멘텀 없이는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불만을 쉽게 잠재우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한수민
그래픽 : 김진호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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