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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비 쏟아진 12월…원인은 저기압·습한 남동풍

SBS 서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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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이맘때 평소 같으면 한창 눈이 올 강원도에 방금 보신 것처럼 장마철같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왔기 때문인데 내일(12일)까지 비나 눈이 더 온다고 하니까 기상 정보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비구름을 보여주는 레이더 영상입니다.

오늘 하루 비구름이 전국을 뒤덮으면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특히 북강릉과 동해 등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는 12월 기준으로 하루에 가장 많은 비를 쏟아냈습니다.

그런데 해발 고도가 높은 강원 산지에는 비 대신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최대 50cm 이상 폭설이 예보되면서 강원북부산지는 대설과 호우특보가 한꺼번에 내려진 겁니다.


이렇게 12월에 호우 특보 발령이 내려지는 게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저희가 자료를 찾아보니 이례적으로 강한 비가 내렸던 2012년과 2016년을 제외하곤 거의 드물었습니다.

겨울철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라는 원인은 우리나라 남해상을 통과하는 강한 저기압과 일본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로 따뜻하고 습윤한 남동풍이 불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동해안은 지형적인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비와 눈이 한꺼번에 내리고 있습니다.

[이원길/기상청 통보관 :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동풍의 지속 시간이 굉장히 길어질 수가 있는데요. 동해안으로는 강수 지속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비와 눈은 내일까지 이어지면서 강원 영동 100mm 이상, 경북 동해안 30~80mm, 그 밖의 전국에는 10~6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강원 산지에는 최대 40cm 이상의 눈이 더 예보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방명환)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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