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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손흥민 리더십' 호평…"4-1 이끈 주장"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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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캡틴'을 호평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대승 중심에 손흥민(31)이 있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을 4-1로 완파했다.

5경기 무승(1무 4패) 늪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도움 2개로 팀이 승기를 쥐는 데 크게 한몫했다. 토트넘의 선제골과 추가골에 기여했다.

3-0으로 앞선 후반 40분에는 대기록을 썼다.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10호골을 기록, EPL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달성했다.



세부 지표 역시 눈부셨다. 키패스 4회, 기회 창출 2회, 유효슈팅 2회를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TM)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획득했다.


참여자 3만460명 가운데 72.2%의 득표율로 MOTM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EPL 홈페이지에서 MOTM으로 뽑힌 건 해트트릭으로 시즌 득점 물꼬를 튼 4라운드 풀럼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6번째다.

팬뿐 아니라 감독 역시 손흥민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며 "공을 잡을 때마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승리가 없던 지난 5경기와 오늘(11일) 경기의 차이점 중 하나는 손흥민의 존재"라면서 "우리는 뉴캐슬을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도 손흥민에게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9.44를 매겼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9.5를 부여했다. 멀티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은 평점 9를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평가가 더 후했다. 손흥민에게 두 팀에서 유일하게 평점 9를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페드로 포로, 데얀 쿨루세브스키 4명에게 평점 9를 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해 부침을 겪던 히샤를리송에게도 찬사를 보냈다. 이번 시즌 히샤를리송은 사타구니 부상 여파로 부진했다.

이날 4-2-3-1 포메이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멀티 골로 부활 기지개를 켰다.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손흥민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하게 왼발 안쪽으로 툭 건드려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

후반 15분에는 포로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컨디션이 좋은 정신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히샤를리송의 에너지는 (앞으로도)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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