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김기현 사퇴론’ 솔솔 부는데… “4월 총선 이대론 어렵다”

한겨레 신민정 기자
원문보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국민의힘 안에서 김기현 대표를 향한 사퇴론이 제기되고 있다. 김 대표가 ‘지도부·중진·친윤 의원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등 혁신위원회의 제안에 즉시 화답하지 않으면서 ‘반혁신’ 이미지가 강해진데다, ‘총선 위기론’이 증폭된 데 따른 것이다.

5선인 서병수 의원(부산 부산진갑) 등은 10일 김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제 결단할 때가 되었다.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결기가 김기현 대표 당신에게 있냐고 묻지 않았던가”라며 “이 모양 이 꼴로 계속 간다면 국민의힘이 필패하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적었다.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3선·부산 해운대갑)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가) 전권을 주겠다던 혁신위는 결국 김 대표의 시간벌기용 꼼수였다”며 “안타깝게도 김기현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김 대표의 구국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썼다. 경기 동두천 출마 의사를 표시한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도 페이스북에 “이번 지도부에 국민도 속고 당원도 속았다. 김 대표의 희생으로 위기에 빠진 당과 대한민국을 구해 달라”고 했다. 김 대표가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의 얼굴을 바꿔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김 대표 사퇴론은 혁신위 ‘빈손 해산’에 대한 실망감에 더해, 비관적 총선 전망이 커지는 상황과 연관돼 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최근 ‘정부 지원론보다 견제론이 우세’,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6곳만 여당 우위’ 등 당 안팎의 조사 결과가 알려지며 위기감이 커졌다.

한 수도권 의원은 한겨레에 “유권자들 사이에서 ‘혁신을 기대했는데 이게 뭐냐’는 얘기가 나온다. 김 대표를 전면에 내세워 총선을 치르긴 어렵다는 데에 의원들의 공감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 쪽은 사퇴 가능성에 극히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대표 1기 체제 때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대출 의원은 “찢어진 텐트는 비가 샌다”며 ‘내부 총질’을 비판하면서 김 대표를 옹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합리적이고 강력한 대안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필패의 지름길이다. 단결이 혁신”이라고 썼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일 협력
    한일 협력
  2. 2최진혁 아기
    최진혁 아기
  3. 3박재범 아이돌 롱샷
    박재범 아이돌 롱샷
  4. 4서울 시내버스 파업
    서울 시내버스 파업
  5. 5법원행정처장 박영재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박영재 대법관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