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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박준용의 각오 “역시 MMA는 재밌어...더 열심히 하겠다” [MK현장]

매일경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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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연승 행진이 중단된 ‘이이언 터틀’ 박준용이 각오를 다졌다.

박준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A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송 vs 구티에레즈’에서 진행된 안드레 무니즈와 미들급 매치에서 판정패(28-29, 28-29, 29-28)를 당했다.

박준용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소감을 남겼다.

박준용은 이날 무니즈에게 석패를 당했다. 사진 제공= UFC

박준용은 이날 무니즈에게 석패를 당했다. 사진 제공= UFC


그는 계체 당시 사진과 함께 “역시 종합격투기는 재미있습니다. 변명없고 동기부여받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박준용은 상대의 일관된 그래플링 공격에 맞서 선전했지만, 심판들은 상대 선수의 손을 들어줬다.

상대 공격에 반격한 1, 3라운드에는 점수를 땄지만, 2라운드는 상대 그래플링을 방어하는데 시간을 보내며 많은 일을 해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경기 채점표에 따르면, 2라운드는 심판 세 명 전원이 9-10으로 상대 손을 들어줬다.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박준용은 판정 발표 이후 한동안 옥타곤을 떠나지 못하고 계단에 주저앉아 아쉬움을 삼켰다.

UFC는 경기에서 패한 선수는 따로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의 소감을 들을 수는 없었다.


대신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승자 무니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치가 내게 말해주기를 1라운드는 내가 이겼고, 2라운드는 (승리가) 분명하다고 했다. 3라운드는 접전이거나 상대가 이겼을 거라 했다. (이 말을 듣고) 승리를 자신했다”며 판정승을 장담했다고 말했다.

그는 “UFC는 내 잠재력을 알고 있다”며 2024시즌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무니즈는 9연승 이후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어려움에 빠졌었다. 이날 패배로 연패를 끊었다.

그는 “경기에서 지면 많은 것들이 바뀐다. 이길 때는 사람들이 등도 두드려주고 포옹도 하고 그러는데 경기에서 지면 공항에 갔을 때 기다려주는 사람들은 아내와 아이들이 전부”라며 연패 이후 겪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 도전을 이겨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연패를 끊은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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