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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성, UFC 데뷔전에서 2라운드 TKO승 [MK현장]

매일경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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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이 U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플라이급의 박현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A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송 vs 구티에레즈’에서 열린 쉐넌 로스와 경기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박현성은 2라운드 3분 59초 연속 펀치에 이은 리버킥이 성공하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고, 연속 공격 끝에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하며 TKO 승리를 거뒀다.

박현성이 U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 제공= UFC

박현성이 U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 제공= UFC


두 선수는 1라운드 심판의 파이트 사인이 떨어지기 무섭게 주먹을 주고 받으며 맞섰다.

박현성이 분위기를 잡았다. 1라운드 3분여를 남기고 그의 왼손 펀치가 로스의 머리를 강타했고, 로스가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박현성은 그라운드 기술에 들어갔다.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지만 로스가 이겨내며 1라운드가 종료됐다.


2라운드 두 선수는 타격전을 벌였다. 두 선수 모두 상대 머리에 펀치를 적중시키며 팽팽하게 맞섰다.

박현성은 2라운드 막판 주도권을 가져갔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UFC 데뷔전 승리,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9전 전승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링인터뷰에서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는데 여기에 욕심까지 부려서 몸이 잘 안움직였다. 2라운드는 천천히 하자고 했다. 잘 못해서 죄송하다”며 소감을 남겼다.

TKO로 이어진 공격에 대해서는 “대미지가 간 것은 알고 있었는데 본능적으로 나왔다. 이번 경기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계속 시합을 뛰는 것이 목표다. 2024년 몇 경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뛸 수 있게 준비하겠다. 우리 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깨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옥타곤을 떠났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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