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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정원에 있던 폭탄 모양 장식품, 진짜 폭탄이었다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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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보관해온 폭탄. /BBC 보도화면

정원에 보관해온 폭탄. /BBC 보도화면


영국의 한 노부부가 40년 넘게 정원에 보관해왔던 ‘폭탄 모양 장식품’이 알고 보니 진짜 폭탄으로 밝혀져 폭탄처리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펨브로크셔주에 있는 항구도시 밀포드 헤이븐에 거주 중인 제프리 에드워드 부부는 그동안 집 정원에 19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모양 장식품을 보관해왔다.

이들 부부는 1982년에 이 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당시 전 주인으로부터 “그것(폭탄)을 발견한지 100년도 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부는 폭탄이 당연히 모조품이라고 생각했고 창문 선반 색과 맞추기 위해 폭탄에 빨간색으로 페인트를 칠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노부부의 집을 지나치던 경찰이 우연히 폭탄을 보고 진짜 폭탄으로 보인다며 국방부에 신고해야 한다고 알렸다.

1시간 후 경찰은 노부부를 다시 찾아와 폭발물 처리반이 내일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변 주민 전체가 대피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들은 부부는 그날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했다.

77세의 에드워드씨는 “우리는 이 집에서 41년 동안 살았다”며 “우리는 폭발물 처리반에게 집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조사 결과 폭탄은 64파운드급 해군 발사체로, 폭발 가능성이 있는 ‘살아 있는’ 상태였다. 폭발물 처리반은 폭탄을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인근 채석장으로 옮겨 모래로 덮은 뒤 폭발시켰다.


소식을 들은 에드워드씨는 “(폭탄은) 오랜 친구였다”며 “그 불쌍한 옛 친구가 산산조각이 나서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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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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