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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집값 7년 만에 최저치 찍었는데…월세는 고공행진

아주경제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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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유입 정책으로 젊은층 수요 늘어
홍콩의 한 주택 개발 단지. 로이터

홍콩의 한 주택 개발 단지. 로이터




홍콩 부동산 시장 침체와는 반대로 홍콩의 임대 시장은 화력을 되찾고 있다.

8일 중국 계면신문은 홍콩 부동산등급평가국이 발표한 ‘부동산 보고서’를 인용해 10월 거주용 부동산 임대료가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올해 거주용 부동산 임대료의 누적 상승폭은 7.3%에 달한다.

반면 홍콩 부동산 매매 시장은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거주용 부동산 매매가는 7년 만에 최저치로 고꾸라졌다.

임대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건 홍콩 정부의 ‘인재 확보 정책’으로 홍콩으로 일하러 오는 젊은 층이 늘어난 영향이다. 10월 말 기준 인재 관련 정책으로 약 6만 명의 인재가 홍콩에 유입됐다.

홍콩의 한 업계 종사자는 “고객의 절반 이상이 홍콩에서 일자리를 찾은 40세 이하 청년”이라고 설명했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거주용 부동산의 월세는 지난 7월 1만3000위안(약 237만원)에서 최근 1만8000위안까지 올랐다.

계면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장기적으로 임대시장의 엄청난 수요가 주택 매매 수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로도 인재 정책 효과를 점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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