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솔 광주 광산구의원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 산하 비영리 복지법인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대한 광산구의 감사가 공정하지 못했고 미공개 결과가 외부로 유출되기까지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광주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강한솔(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전날 본회의 구정 질의에서 "감사가 총 1회 3시간에 불과해 피감기관인 재단이 충분한 소명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재단 측 동의 확인이 없었는데도 광산구가 감사결과처분요구서를 결재했다"고 지적했다.
광산구는 최근 재단의 복지관장 채용 과정에서 서류 미비 등 절차 문제를 감사에서 적발, 채용 취소와 사무처장 중징계 처분을 재단에 요구했다.
강 의원은 "올해 7월 광산문화원 감사에서도 직원 채용 중 일부 서류를 걷지 않은 비슷한 문제가 적발됐으나 그때는 경징계인 주의 처분만 내려졌다"며 "유사한 사례에서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복지관장 응모자 면접일 당일 구청의 담당 과장이 민원을 이유로 '적격자 없음' 결정과 채용 재검토를 요구한 의혹도 있다"며 "사실이라면 재단 업무에 대한 중대한 권리 침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공개되지 않은 감사 결과가 언론사에 유출되기까지 했는데 광산구가 제공하지 않았는지 의심이 든다"며 "문화재단이 현재 광산구가 설립을 추진 중인 광산복지재단과 업무 영역이 겹치기 때문에 어떠한 목적을 지닌 감사였다는 의혹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광산구는 강 의원 지적에 "재단 감사 결과에 대한 처분 요구서를 언론사에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감사 결과는 공정했다"고 반박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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