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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잊지 말자"...진도 '국민해양안전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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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4년 4월, 전남 진도 앞바다를 지나던 세월호가 침몰해 승객 3백여 명이 숨졌는데요.

사고 10주기를 넉 달여 앞두고 진도 팽목항 인근에 희생자 추모와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침몰하기 시작한 선박이 점차 한쪽으로 기웁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은 서둘러 바다로 뛰어내리고, 생존 수영을 하며 구조를 기다립니다.

선박에 사고가 났을 때를 가정한 훈련입니다.

[김민서 / 국민해양안전관 운영대표 : 위기 상황에서 내가 이제 바다로 뛰어내려서 탈출해야 하는구나, 그런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이렇게 느끼고 몸으로 체화할 수 있게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바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국민 해양안전관이 전남 진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각종 응급처치는 물론이고, 가상으로 소화기를 이용해 불 끄는 법도 배웁니다.

요즘 발생이 부쩍 늘어난 지진과 여름마다 찾아오는 태풍의 강도를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도 마련해 위기 대응 능력을 길러줍니다.


[조승환 / 해양수산부 장관 : 현장 교육과 체험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과 국민이 안전사고의 대응 능력이 향상되고 해양 안전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민 해양안전관이 들어선 곳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수습하던 팽목항과 불과 5백m 떨어진 곳입니다.

당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우리는 세월호의 슬픔을 딛고 그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되,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국민 안전체험관이 그런 좋은 계기가 됐다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진도 국민 해양안전관은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김경록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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