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네타냐후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집 포위"

댓글0
◀ 앵커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의 최대 도시 칸 유니스 중심부에 진입하면서, 시가전이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체포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언급이 나온 가운데 대규모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자 남부 지역에서 큰 연기 기둥이 연거푸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폭격에 이어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폐허 속에 굶주린 주민들은 빵 한 조각이라도 얻기 위해 무너진 빵집 잔해를 맨손으로 헤집습니다.

[칸유니스 주민 (통역 음성)]
"저 모습을 보세요. 배고픔을 참지 못해 몰려든 이들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특수부대인 98사단이 가지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를 포위했으며 내부에서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범들이 저항하고 있지만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지도자인 신와르를 곧 체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군대가 신와르의 집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그의 집은 그의 요새가 아닐 수도 있고 도망칠 수 있지만 신와르를 잡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신와르는 2017년부터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역할을 해 온 인물로 지난 10월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구 20만의 칸 유니스에는 가자 북부에서 온 수십만 명의 피란민들까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엔은 가지지구에서 전투가 다시 시작되면서 인도적 지원이 중단됐고 상황은 '종말론적'이라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영일 기자(parkyi75@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MBC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경향신문피란민 몰려든 유엔 학교는 왜 이스라엘의 ‘표적’이 되었나
  • 헤럴드경제[영상] “얼굴이 다했다”…美대선 토론서 주목된 해리스 표정들
  • 조선일보함정 70%·공군 50%가 사정권...美, 중거리 미사일로 中 포위
  • 머니투데이"오징어게임, 내 영화 표절"…인도 감독, 넷플릭스 소송
  • 세계일보테일러 스위프트, 美 대선 승자 결정짓는 핵심 변수 될까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