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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매직 ‘황회장 독주’ 막을까…AI칩 내놓자 빅테크들 변심

매일경제 원호섭 기자(wo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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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AI반도체 ‘MI300’ 시리즈 공식출시
오픈AI·MS·메타 등 해당제품 채택하기로
엔비디아 인공지능칩 독점체계 균열낼듯


지난 6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데이터센터&인공지능 기술 프리미어(DCAITP)’ 에서 리사 수 CEO가 새 인공지능 반도체 ‘MI300X’를 들고 있다. [사진 출처=AMD]

지난 6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데이터센터&인공지능 기술 프리미어(DCAITP)’ 에서 리사 수 CEO가 새 인공지능 반도체 ‘MI300X’를 들고 있다. [사진 출처=AMD]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거대 정보통신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AI 구동의 핵심으로 불리는 반도체 분야에서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생성형AI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반도체 기업 AMD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AMD가 6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자사의 최신AI 칩을 공개한 가운데, 오픈AI와 메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해당 제품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MD는 이날 자사의 최신 AI칩 인스팅트 MI3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스팅트 MI300은 GPU인 MI300X, 중앙처리장치(CPU)와 GPU를 결합한 MI300A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MI300X는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 H100과 대적할 수 있는 반도체로 꼽히고 있다. H100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최적화된 반도체로 가격은 약 4만 달러에 달하는데 생성형AI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폭증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자사의 ‘H100 칩’을 들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에 최적화된 H100은 약 4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고가의 제품이지만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사진 출처=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자사의 ‘H100 칩’을 들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에 최적화된 H100은 약 4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고가의 제품이지만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사진 출처=엔비디아]


이에 메타는 AI 스티커 생성, 이미지 편집 등 작업에 인스팅트 MI300X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MS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MI300X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 역시 GPU 프로그래밍 언어 ‘트리톤’에 AMD 칩을 사용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서 AMD는 새로운 반도체 칩의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CNBC는 이날 “AMD의 신제품이 AI 모델을 구축하는데 아주 강력함이 증명된다면 엔비디아의 급증하는 AI 칩 판매 성장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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