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에 대해 "이제 그를 잡는 건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 군대가 현재 신와르의 집을 포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신와르의 집은 칸 유니스 지역"이라며 "신와르는 지상이 아니라 지하에 있다.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지만 우리가 할 일은 신와르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역할을 해온 신와르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 중심부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특수부대인 98사단이 칸 유니스를 포위하고 처음으로 내부에서 작전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구 20만명이 넘는 칸 유니스에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 북부에서 온 수십만명의 피란민들까지 머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제사회는 민간인이 밀집한 칸 유니스에서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엄청난 인명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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