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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은 피했지만‥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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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힘겨루기를 해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 위원장이 3주 만에 만났습니다.

일단 봉합을 시도한 걸로 보이는데, 분위기는 다소 냉랭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약 3주 만에 다시 만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김기현 대표가 먼저 분위기를 풀어 나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서서 한 번 찍을까요? 여기가 중심인가요? 악수하고 찍을까요?"

둘 사이의 면담은 15분 정도로 매우 짧았습니다.

회동을 마친 후 양측은 "충분히 공감했고 진일보 했다", "언론에 비춰진 오해들을 좀 불식했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양측의 대리인들이 발표한 입장에선 기존의 입장 차이가 다시 드러났습니다.

[정해용/국민의힘 혁신위원]
"(인요한 위원장이)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김기현 대표는)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시면 혁신안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기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하겠다..."

김기현 대표 측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지도부를 불러 점심식사를 함께 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대통령의 신임을 은연중에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과 김기현 대표의 힘겨루기 양상에서 김 대표가 여유를 갖게 된 상황에서, 혁신위의 성과를 부각하며 파국을 막으려는 시도도 보였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공천 서류를 접수할 때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는 서류에 사인을 해서 제출하게 그렇게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어떤 특권 내려놓기에 혁신위에 말씀하신 것에 저희가 부응해서..."

혁신위는 다음 주 월요일인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혁신안을 종합적으로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 위원장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오늘 혁신위 회의에서 조기 해산 여부를 결정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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