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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만족? 아직!' 승장 김호철 감독 "폰푼, 서브 잘 안되는 것 같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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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KOVO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KOVO


3라운드를 2연승으로 경쾌하게 시작했다. 연달아 두 번의 듀스로 마치 5세트 같은 4세트 경기였지만 일주일 전처럼 훌떡 뒤집히는 악몽을 벗어났다.

6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6-24, 26-28, 25-21, 25-20)로 꺾었다.

일주일전 묵었던 역전패의 설움이 단번에 씻겨내려갔다. 아베크롬비의 맹활약을 앞세운 기업은행은 승점 3점을 따내며 누적 19점, 중상위권 다툼에 제대로 발을 들였다. 표승주가 중요한 순간 분위기 메이커로 뛰며 승세를 공고히 했다.

이 날 맹활약한 아베크롬비가 42득점(공격성공률 52.63%), 표승주가 16득점을 올렸다. 아베크롬비는 이 날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새롭게 썼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폰푼의 운영에 대해 가장 먼저 리뷰했다.

그는 "중간에 계속 가운데를 활용하자고 했다. 서브리시브가 좋으면 속공을 써도 된다고 했는데 폰푼이 고집을 좀 부렸다. 전체적으로는 이겼으니 괜찮지만 썩 우리가 원하는 경기가 아니었다. 물론 GS칼텍스 쪽도 썩 만족하는 내용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한다"고 복기했다.


기업은행 폰푼이 서브를 시도한다, KOVO

기업은행 폰푼이 서브를 시도한다, KOVO


범실이 종종 불거졌던 폰푼의 서브에 대해서도 따끔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폰푼이) 제일 못하는게 서브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볼을 짧게 때리고, 누구한테 때리라고(목적타) 해도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 한번씩 (김)하경이로 바꿔서 해보는데 본인이 컨트롤이 잘 안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 날 아베크롬비의 공격 완급 조절은 훌륭했다. 강타 외에도 엔드라인 끝에 걸치는 까다로운 연타성 공격을 선보이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김 감독은 "실제 볼을 주면 직선과 가운데, 아주 대각에도 깊게 때리곤 하는데 폰푼의 토스가 빠르다보니 여유가 없는 것 같더라"며 "그러다보니 자꾸 대각으로 가는 볼이 많아져서 좀 안타까웠다. 오늘은 볼을 높여서 공격수가 편하게 때리게 해주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 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2세트 중반 불거진 폰푼의 더블컨택 범실 판정이었다. 블로킹을 시도하던 폰푼이 팔꿈치에 맞고 흐르는 볼을 손목으로 올리며 더블컨택 판정을 받았다.

김 감독은 이를 하나의 동작으로 판정하고 항의에 나섰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보기 나름"이라며 "한 동작에서 이뤄지는 동작은 더블컨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본 것은 맞고 떨어지며 한 동작에서 움직인거라 아니라고 했지만 심판진 쪽에서는 그래도 더블이라고 했다. 규정이 왔다갔다 하는 것 때문에 언쟁이 좀 있었는데 서로가 보기 나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10일, 도로공사와 3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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