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만? 헤일리도! 바이든에 이긴다

경향신문
원문보기
공화당 내 트럼프 대항마
가상대결서 4%P차 앞서
민주당 지지층서도 주목
공화당 내 트럼프 대항마
가상대결서 4%P차 앞서
민주당 지지층서도 주목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율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 사진)에게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공화당 대선 주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오른쪽)에게도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반트럼프’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는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공화당 ‘큰손’인 코크 형제가 설립한 정치조직의 지지를 확보한 것은 물론 심지어 트럼프 저지에 한뜻을 모은 민주당 지지 성향 재계 인사들로부터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첫 경선 무대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불과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주하는 경선 판도를 바꿀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5일(현지시간) 공개된 메신저와 해리스폴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는 가상 대결에서 각각 37%, 4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일리 전 대사가 4%포인트 차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7%포인트 뒤진 40%의 지지를 얻었다. 조사는 지난달 27일~지난 1일 등록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헤일리 전 대사 측은 이번 조사 결과가 그의 본선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입장이다. 헤일리 캠프의 여론조사 총괄 드리탄 네쇼는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헤일리 현상은 온건 공화당원과 무당파 유권자들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본선에서 바이든을 여유 있게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공화당 반트럼프 진영은 물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헤일리 전 대사를 트럼프의 대안으로 보고 결집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후원가인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창업자는 이날 헤일리 전 대사의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25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호프먼이 헤일리 측에 거액을 후원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도 지난달 월가 경영진 앞에서 “진보적 민주당 지지자라도 헤일리를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당에 영향력이 큰 정치조직 ‘번영을 위한 미국인 행동’(APA)도 헤일리 지지를 선언했다. APA는 공화당 거액 후원자이자 트럼프 반대 운동을 벌여온 억만장자 코크 형제가 설립했다.


최근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경선에서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제치고 ‘트럼프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지만 이 같은 상승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6%의 지지율로 헤일리 전 대사(19%)를 압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유권자들에게 트럼프를 대신할 옵션으로 최적화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면서도 “그는 역대 미 대선 경선 가운데 (1위와의) 격차가 가장 큰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

▶ 독립언론 경향신문을 응원하신다면 KHANUP!
▶ 뉴스 남들보다 깊게 보려면? 점선면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영희 모녀 갈등
    김영희 모녀 갈등
  2. 2맨유 맨시티 더비 캐릭
    맨유 맨시티 더비 캐릭
  3. 3지상렬 신보람 결혼
    지상렬 신보람 결혼
  4. 4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5. 5비트코인 투자
    비트코인 투자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