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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김정은, 세습 의지 과시하려 딸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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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지속적으로 부각하는 것은 세습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이라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사실상 김주애를 김정은의 후계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건데, 2년 전 신설된 제1비서도 후계구도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군사령부 방문 사진입니다.


딸 김주애가 가운데 그것도 김 위원장 앞에 서 있어, 사진상으로도 더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가 뒷전에 밀려나 있는 사진을 공개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데, 그만큼 김주애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얘깁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비행부대에 도착하시자….]


북한 후계 구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김주애를 지속해서 부각하는 건 세습 의지 과시를 위해 다소 서두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그 근거로 김주애가 등장한 19번 중 16번이 군사활동이었고, 의전 수준이 계속 높아져 군사령관들이 김주애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재작년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제1비서 자리를 만든 것도 김주애를 염두에 둔 권력 승계의 제도적 장치로 해석했습니다.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김정일 사망 이후 권력 이양 준비 기간이 짧았던 점도 조기 등판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유교적, 가부장적 사회인 만큼 여성이 최고지도자가 될 수 있느냐는 반론에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그래픽;박유동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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