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리하는 1비서.."김주애 염두에 둔 것"
김정은 장남 추측에 김주애 후계자설 선 긋던 통일부
김주애 잦은 등장에 선회.."세습 가능성 높아"
김정은 "떳떳한 어머니" 연설도 여성불가론 불식
김정일 신속승계 경험·한계 봉착에 김주애 조기등판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공식석상 등장이 잦아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의 샛별’이라는 이명까지 붙이자 김 위원장의 후계자라는 게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2021년 신설한 제1비서에 주목했다. 김 위원장의 직위인 총비서를 대신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리라 김주애에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어서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노동당이 2021년 제8차 당 대회 때 총비서직을 신설했고, 그 아래 7명의 비서 중 한 자리인 제1비서를 공백으로 두고는 총비서가 활동키 어려울 때 역할을 대신한다고 해놨다”며 “최근 행보를 보면 김주애를 염두에 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그러면서 “제1비서직은 공산국가에서 최고권력자가 살아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제안키 어려워서 권력승계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이는 김정은이 (아버지인) 김정일로부터 권력을 승계 받은 경험에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김정은 장남 추측에 김주애 후계자설 선 긋던 통일부
김주애 잦은 등장에 선회.."세습 가능성 높아"
김정은 "떳떳한 어머니" 연설도 여성불가론 불식
김정일 신속승계 경험·한계 봉착에 김주애 조기등판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공절을 맞아 지난 30일 딸 주애와 공군사령부를 방문해 시위비행을 참관했다고 1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3.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공식석상 등장이 잦아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의 샛별’이라는 이명까지 붙이자 김 위원장의 후계자라는 게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2021년 신설한 제1비서에 주목했다. 김 위원장의 직위인 총비서를 대신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리라 김주애에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어서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노동당이 2021년 제8차 당 대회 때 총비서직을 신설했고, 그 아래 7명의 비서 중 한 자리인 제1비서를 공백으로 두고는 총비서가 활동키 어려울 때 역할을 대신한다고 해놨다”며 “최근 행보를 보면 김주애를 염두에 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그러면서 “제1비서직은 공산국가에서 최고권력자가 살아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제안키 어려워서 권력승계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이는 김정은이 (아버지인) 김정일로부터 권력을 승계 받은 경험에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지난 2011년 김정일 사망 후 김 위원장은 짧은 기간에 권력을 이양 받았다. 이 같은 신속한 세습을 다음 대에도 이어가기 위해 김주애를 후계자로서 조기에 등장시켰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김주애가 여성이라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도 반박해 김주애 후계자설에 힘을 실었다. 통일부는 올해 초만 해도 김 위원장의 장남이 존재한다고 추측해 김주애 후계자설에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북한군 사령관들이 김주애에 거수경례를 하거나 군 서열 2위인 박정천 차수가 열병식 주석단에 앉은 김주애에게 무릎을 꿇고 귓속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후계자설을 배제하진 않는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러다 이번에 사실상 김주애 후계자설이 유력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유교적·가부장적 사회라 여성이 과연 최고지도자가 될 것이냐는 반론이 있는데 과연 북한이 얼마나 유교적 사회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런 것들을 종합해본다면 김주애가 세습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불가론이 가라앉는 근거로 어머니대회도 언급된다. 김 위원장은 최근 11년 만에 어머니대회를 열어 연이틀 동안 직접 연설에 나서 각 가정에서의 어머니의 역할을 강조했다. 출산을 장려하는 한편 자녀 교육을 위해선 어머니도 ‘떳떳한 근로자’가 돼야 한다는 당부를 내놨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같은 날 김주애 등판을 두고 김 위원장의 세습의지라 규정했다. 김 장관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이 김정은의 딸을 지속 부각시키는 건 처한 어려움 속에서 세습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다소 서두르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며 북한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건군절 75주년' 열병식 참석한 김정은 딸 김주애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인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2023.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