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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남부 최대 도시 진입 시가전…네타냐후 "인질 모두 구출 불가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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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의 최대 도시 중심부까지 진입해 하마스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구출을 포기하는 듯한 발언까지하며, 전쟁 의지를 굽히지 않았는데요. 인질 가족들의 희망은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보도에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가족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하마스의 성폭력 만행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인질 가족들과 만나 인질들이 겪은, 여전히 겪고 있는 신체·정신적 학대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면담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아직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138명 석방을 위한 협상을 재개해달라는 가족들 요구에,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모두를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한 겁니다.

이에 참석자 일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고성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이스라엘인 인질 가족
"네타냐후와 그 각료들은 우리 가족을 구출하는 것보다 하마스를 죽이는 게 더 중요한 이유가 뭡니까?"

국내 여론 악화는 물론 민간인 희생을 우려한 국제사회 비판도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 중심부에서 시가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지상작전이 3단계로 전환됐습니다. 남부 하마스 요새를 겨냥해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스라엘인들에게 이례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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