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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불러도 속수무책…"기억없다"던 추행범, 앞섶 연 장면 다 찍혔다

머니투데이 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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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술에 취해 홀로 일하는 식당 여성 주인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60대 남성 A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일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중랑구의 한 식당 여주인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식당 주인 B씨를 강제로 껴안고 "한번 만나보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싫다며 뿌리치는 B씨의 손을 강제로 끌어다 잡는가 하면, 바지 앞섶을 열어두고는 주인을 향해 "지퍼가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와도 좋다"며 음담패설까지 서슴지 않았다.

오후 7시쯤부터 9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시달린 B씨는 결국 가족을 부른 뒤 식당 밖으로 자리를 떴다. 이에 A씨는 B씨의 가족에게 "왜 집으로 보냈냐"며 욕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신고받아 현장에 도착한 당시 A씨는 이미 자리를 뜬 뒤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카드 사용 내용 등을 분석해 A씨를 추적했고, A씨가 범행 장소 인근에서 거주 중인 것을 파악했다.

이후 이날 오후 A씨 거주지에서 A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이 CCTV를 증거로 보여주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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