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코로나19 이전 시기 대비 환자 50% 수준"
질병청, 지나친 공포 경계 강조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과 관련해 "최근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코로나19(COVID-19) 유행 전인 2019년 544명 대비로는 약 50% 정도 수준이다"며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6일 오후 6시 열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문가 자문회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의 국내 발생 현황과 대응계획 등을 논의한다.
지 청장은 "전문가분들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은 치명률이 낮고 이미 치료법이 나와 있는 흔한 폐렴이기 때문에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장기간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기타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 약화와 더불어 지난 3월 방역 조치 완화 이후, 개인 간 대면 접촉 증가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되고 있다"며 "환자 증가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4주차 기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환자 수는 27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절반 수준이다. 최근 4주간 입원 환자 수가 1.6배 증가했다. 주로 12세 이하 소아 연령층(1~6세 37.0%, 7~12세 46.7%)에 집중되는 상황이다.
지 청장은 "질병관리청에서는 매주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입원 환자 감시를 통한 환자 발생 상황을 의료계와 관계 부처에 공유해 진료와 항생제 등 수급에 대비하고 있다"며 "지난 11월 10일에는 현장의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시도 보건과장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은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발생 현황과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생제 수급 현황, 최근 조사된 항생제 내성 현황을 공유한다"며 "최근 입원환자 수 증가에 따른 현장 상황과 진료 대책, 표본감시기관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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