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어·광어회 40점가량이 담긴 회 한 접시를 먹고 10만원을 지불했다는 한 횟집 후기가 논란에 휩싸인 뒤 해당 업주가 JTBC에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런데 방송 이후 손님 A씨가 “‘주작‘이라는 댓글에 입장을 밝힌다”며 논란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4일 인터넷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회 10만원 글쓴이 입니다. 추가 사진 및 상세 내용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지난 2일 처음 글을 올린 사람이라고 주장한 A씨는 “생각보다 일이 커졌다”면서 “(사연을 본)많은 분들이 댓글로 ‘주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이라고 하셔서 글을 올린다”고 했다.
인터넷커뮤니티 게시글 갈무리. |
지난 4일 인터넷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회 10만원 글쓴이 입니다. 추가 사진 및 상세 내용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지난 2일 처음 글을 올린 사람이라고 주장한 A씨는 “생각보다 일이 커졌다”면서 “(사연을 본)많은 분들이 댓글로 ‘주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이라고 하셔서 글을 올린다”고 했다.
그는 “4명이 주변에서 1차를 먹고 갔기에 간단히 먹을 메뉴를 물어보니 사장님이 광어+방어 10만원짜리는 먹어야 된다고 하셨다”며 “회 나온 것(양)에 놀라 반찬이 추가로 더 나오나 하고 있었지만 나오는 것은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처음 쓴 글에)댓글 중 블로그엔 반찬 이것저것 나오지만 제가 올린 사진에는 없다고 하시는데, 그건 세트 메뉴이고 저희는 10만원 짜리 단품이어서 그렇다”며 ‘코스 중 단품 사진만 찍어 올렸다’는 댓글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싸우고 욕한 테이블은 10명인지 모르겠고, 저희는 다른 테이블이다”면서 “글 저장만 해두고 있었는데 인터뷰가 올라왔길래 올린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 글을 통해 “처음부터 10만원짜리 메뉴를 제시한 건 사장님이다”며 “저희는 묵묵히 얘기하면서 먹었고, 다른 테이블 남자 손님이 카운터 쪽(회 써는 곳)으로 가서 언성을 높이면서 처음 쓴 글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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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횟집 업주 B씨는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손님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업주 B씨는 “20대 손님 남자 9명, 여자 1명이 와서 대구탕 4만5000원짜리 1개와 방어회 10만원짜리만 달랑 시켰다”고 문제를 제기한 A씨 일행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B씨는 “우리 식당은 1인당 4만원, 5만원, 7만원 이렇게 파는 곳이다. 그런데 손님들이 ‘우리는 1차에서 배부르게 먹고 와서 그렇게 못 먹고 조금만 먹겠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회를) 10만원치 준 것”이라고 했다. 또 인당 파는 메뉴에는 곁들이찬(일명 쓰키다시)이 포함되나 B씨 일행은 “다른 반찬은 안 주셔도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님들이 ‘회 양이 왜 이렇게 적냐. 환불해달라’고 했다”면서 “다른 테이블에서 싸움이 벌어졌다고 글에 적었는데 그게 아니다. 그날 반찬 없이 그렇게 회만 나간 테이블은 그 10명 테이블이 유일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 손님들이 오히려 욕설을 하고 난리를 쳤다. 그래서 돈 안 받을 테니 그냥 가라고 했다. 손님들을 신고할까 하다가 ‘젊은 사람들을 신고하면 뭐 하나’라는 생각에 신고도 하지 않고 돌려보냈는데 내가 무슨 잘못이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회를 정말 자주 먹는다”며 “가격의 요소에 장소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되겠지만 냉정하게 4만4000원, 5만5000원 정도의 양으로 보인다. 회 두께가 자세히 안 보이지만 사장님이 두툼하게 썰어주셨다면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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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일 A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회 10만원, 이게 맞나요? 따지는 손님한테 쌍욕까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접시에 광어와 방어회 40여점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누리꾼에 의견을 물었다.
A씨가 횟집 사장에게 10만원짜리 맞는지 물었지만, 돌아온 답은 “맞다”였다고 했다. 이에 A씨 일행은 그냥 먹었지만, 옆 테이블에서는 해당 회 가격을 두고 다툼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후 댓글에는 “주작이 아니라면 10만원은 너무 비싸다”, “사장님이 다짜고짜 욕을 한다고? 이건 사장님 말도 들어봐야 한다” 등 믿을 수 없다는 댓글이 달렸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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