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군인들이 이스라엘 남부 기지에서 가자지구로 155mm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 UPI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 처음으로 탱크를 진입시키며 북부에 이어 남부 지역에서도 사실상 시가전을 개시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군이 내년 1월까지 지상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미국 CNN 방송이 여러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약화시켜, 지난 10월 7일과 같은 공격이 다시 이뤄질 수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올해 연말까지 이 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이스라엘군이 앞으로 몇 주 동안 고강도 작전을 벌인 뒤, 하마스 무장 세력과 지도자를 목표로 하는 저강도, 국지전으로 전환하려면 내년 1월은 돼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1월에는 보다 표적화된 전략으로 전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고강도 전투를 하다 테러 지도자에 대한 보다 좁은 전투로 전환한 것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한 이스라엘 관계자 역시 “앞으로 몇 주 동안 고강도 작전을 벌인 뒤 저강도 모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군이 동원된 예비군으로 조직된 만큼 고강도 작전을 무한정 유지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여기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도 상대해야 한다. CNN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고강도 전략을 일정 기간 유지한 뒤 저강도 모드로 전환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미하 기자(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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