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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호찌민 지하철 개통…대기오염 해결사?

OBS 최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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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무역보험공사 'K-SURE'가 전해드리는 '글로벌 뉴스' 시간입니다.
최근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시에서 지하철 개통이 준비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역보험공사 호찌민지사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구 지사장님, 나와 계시죠?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한국무역보험공사 호찌민지사장 이성구입니다.

【앵커】
베트남하면 생각나는 것들 중 하나가 오토바이 물결인데요.


오토바이와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먼저 전해주시겠습니까.

【리포터】
베트남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10% 미만입니다.


재작년 기준 하노이와 호찌민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17%와 9.2% 수준입니다.

이들 외 나머지 지역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률이 1% 이하에 불과합니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하고, 경제 여건상 각 가정이 승용차를 보유하기 힘든 베트남에서는 대부분의 성인이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도로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오토바이 등록 대수는 약 6천5백만 대입니다.

전체 인구인 9천6백만 명의 3분의 2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앵커】
오토바이 이용에 따른 장점도 있겠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리포터】
아무래도 사고 시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대기오염입니다.

지난 2021년 초 한 때 하노이의 대기 질 지수는 300을 넘어서며 대기오염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많은 시민들이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대기오염의 40%가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의 매연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대중교통 확충 등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호찌민 지하철, 언제 개통되고 현재까지의 준비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터】
호찌민은 대중교통체계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2012년 지역 최초의 지하철노선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개통 예정 시기는 내년 7월이며, 현재까지 공사 진척률은 96%입니다.

호찌민 지하철은 투득시 수오이띠엔역에서 1군 벤탄시장역까지, 즉 북동부 외곽 지역에서 1군 중심상업지역을 연결하는 19.7km 길이의 노선입니다.

지난 9월 노선 전구간에서 세 차례의 시험운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정성엽 / GS건설 소장: GS건설은 남은 기간동안 품질과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여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호치민시의 교통난 해소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 뜩 / 현지시민: 호찌민시 지하철이 빨리 운행되어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호찌민시를 방문할 때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개통을 눈앞에 둔 상황이지만 공사를 둘러싸고 우여곡절도 많았다고요?

【리포터】
착공 시 예정했던 공사기간은 6년입니다.

정상적으로 개통이 됐더라면 해당 지하철은 2018년부터 호찌민 시민들의 발 노릇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건설을 맡은 주계약자와 하도급업체 간 갈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사기간은 두 배가 됐습니다.

공기가 늘어남에 따라 공사비도 당초 계획했던 7억5천만 달러의 2.5배 수준인 18억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 하노이에선 이미 2년 전 지하철이 개통됐다고 들었는데,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리포터】
하노이 지하철은 2021년 11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베트남의 첫 지하철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운행 초기에는 버스 등 연계교통편 부족으로 이용률이 낮아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하노이시 당국의 보조금 지급과 지속적인 홍보노력에 힘입어 이용률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노이메트로에 따르면 1일 평균 승객수는 2021년 1만5천6백 명에서 2022년 2만2천5백 명 수준으로 44%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승객수는 8백2십만여 명인데, 올해는 1천60만 명의 여객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베트남 당국이 앞으로도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설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리포터】
호찌민시는 앞으로 8개 지하철 노선과 3개 지상철 노선 사업을 위해 250억 달러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총 길이는 220km에 달합니다.

2030년 호찌민 지하철 2호선 개통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시도 2027년 지하철 1개 노선을 추가로 개통하는 등 노선을 계속 확충하고, 버스 등 연계교통편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현재 호찌민 도심의 벤탄시장역 등 주요 관광지 주변 지하철 역사까지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 하반기 호찌민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은 이전과 달라진 풍경을 보시게 될 겁니다.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곳 시민들은 물론, 호찌민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명물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앵커】
호찌민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사장님, 고맙습니다.

<영상편집: 공수구>

[최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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