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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죽음의 도로’서 또... 버스 30m 추락, 17명 숨져

조선일보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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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 시각) 필리핀 중부 안티케주 함틱 지역의 한 산간 도로를 지나던 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AP 연합뉴스

5일(현지 시각) 필리핀 중부 안티케주 함틱 지역의 한 산간 도로를 지나던 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AP 연합뉴스


필리핀의 한 산악 도로에서 버스가 30m 아래로 추락해 승객 17명이 숨졌다.

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필리핀 중부 안티케주 함틱 지역의 한 산간 도로를 지나던 버스 1대가 약 30m 아래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11명으로 이중 7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지사 로도라 카댜오는 버스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도로 아래 있는 계곡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지역을 죽음의 곡선 도로(killer curve)라고 부른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사고”라며 “해당 도로는 공학적으로 설계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에서 시신 수색 작업을 마치고 버스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는 이번 사고를 전하며 “필리핀은 대중교통 규제가 느슨하고 도로가 허술한 것으로 악명 높다”고 보도했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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