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숙 작가의 <고란사가는 길> 작품. 하미숙 작가 제공 |
충남 부여군 공무원인 하미숙 작가는 오는 12~19일 부여군 부여읍 서동문화센터 연꽃갤러리에서 첫 한국화 개인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하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백제의 고도인 부여를 주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다양한 풍경을 화지 위에 펼친 듯한 수묵 실경산수화 2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비롯해 <부소산성>, <반교리의 가을>, <고향가는 길>, <낙화암> 등이다.
34세 나이에 소설가로도 등단했던 하 작가는 현재 시인이자 부여사비문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고향은 부여다.
10여년 전부터 다양한 분야의 화가들을 찾아다니며 그림을 배운 하 작가는 ‘늦깎이 화가’다.
개인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동안 안견미술초대작가로서 공무원미술대전을 비롯해 한국현대미술대전, 한국미술협회충남지회 미술대전, 안견미술대전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했다.
하미숙 작가의 <정림사지 오층석탑> 작품. 하미숙 작가 제공 |
하 작가는 “고향에 감사하는 마음, 무심코 지나쳤을지 모를 고향의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관객과 나누고 싶었다”며 “지난 1년간 미술 작업에 몰두하면서 새롭게 비친 부여의 풍경과 그것들이 가져다준 영감들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눈과 귀를 열자 비로소 보이고 들리는 게 정말 많은 곳이 부여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며 “작품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누군가에게는 부여에 대한 동경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작품에서 산과 강, 풀과 나무, 햇빛과 바람, 문화유적 등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수묵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하 작가의 스승인 권경태 화백은 “하 작가의 작품에서는 따뜻한 정감과 함께 작은 바람에도 움직이는 실경산수 속 무릉도원을 느낄 수 있다”며 “화려한 채색보다는 먹의 농담(濃淡)으로 산수의 묘미를 살린 하 작가의 작품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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