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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강도, 아이폰 아닌 안드로이드에 ‘반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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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서 2인조 남성, 車 운전자 강도
훔친 폰 안드로이드에 “우린 아이폰 원해”
“핸드폰·차로 음식 배달이 내 생계” 안도
강력범죄 감소했다지만…“매일 강도 목격”
ABC7뉴스 캡쳐

ABC7뉴스 캡쳐


미국의 강도 일당이 스마트폰을 훔치다, 훔친 물건이 아이폰이 아닌 안드로이드란 사실을 알자 주인에게 되돌려주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ABC7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워싱턴 D.C 노스웨스트에서 2명의 남성이 한 차량 운전자에게 강도질을 벌였다.

피해자는 배달 음식 서비스 우버이츠 라이더로 일하며 주차장에 자신의 아파트 밖 주차장에 차를 세운 상태였다.

당시 2인조 강도는 복면을 쓰고 총기로 무장을 한 채 피해자에게 접근해 금품과 차량 열쇠 등을 훔쳤다.

그런데 강도들은 피해자의 핸드폰을 훔치던 도중 핸드폰이 아이폰이 아닌 안드로이드란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이를 돌려줬다.

그들은 “그게 안드로이드인가? 나는 그것이 아이폰인 줄 알았다. 우리는 안드로이드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핸드폰과 자동차를 이용해 우버이츠를 하는 것이 나의 생계 수입이자 돈을 버는 방법이었다”라며 안도했다.

이와 관련 파멜라 스미스 워싱턴 D.C 경찰서장은 최근 “차량 강도 발생 건수는 지난 7월 이후 7% 감소했다”며 “강력범죄는 6%, 차량 도난 사건은 11% 감소했다”라고 발표했다.

반면 이에 대해 이번 사건 피해자는 “우리는 매일 차량 강도 사건을 목격하고 있다. 강도들의 연령은 점점 젊어지고 있다”며 “거리의 희생양이 되지 말라”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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