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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가 대선 안 나왔으면 함께 안 나왔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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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후보 교체설 나오자 양자 대결 관심 모으려는 듯
여론조사서 트럼프 이어 헤일리에도 밀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한국 기업 CS윈드의 미국 공장을 찾아 연설하고 있다. 푸에블로(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한국 기업 CS윈드의 미국 공장을 찾아 연설하고 있다. 푸에블로(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선언을 꼽았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매사추세츠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가 출마하지 않았다면 내가 출마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그러나 우린 그가 미국을 위해 승리하도록 놔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지에선 최근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트럼프에 밀려 후보 교체설까지 직면한 바이든이 트럼프와의 양자 대결 분위기를 강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바이든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그는 이후 백악관에서 ‘트럼프가 나오지 않아도 나올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그럴 것 같다”며 “트럼프가 나오지 않아도 나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보라, 그는 출마에 나서고 있고 나는 출마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메신저와 해리스X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또 다른 공화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 헤일리가 41% 지지율을 얻었지만, 바이든은 37% 얻는 데 그쳤다. 트럼프와 대결에서도 47%대 40%로 밀렸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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