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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났던 2023년 '韓 e스포츠'

아시아투데이 유성혁 게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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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부터 T1 · 다나와까지


2023년 한국 e스포츠는 유독 빛나는 한 해를 보냈다.

국제 대회는 물론 아시안 게임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어떤 e스포츠 경기장을 가든 태극기가 웅장하게 펄럭였다.

태극물결은 지난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부터 시작됐다. 79년생 김관우의 스트리트파이터5 금메달을 시작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무실세트,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온라인 등 참가한 모든 e스포츠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e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최종 3위로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마무리했다.

2023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 /라이엇 플리커

2023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 /라이엇 플리커


아시안 게임이 불러일으킨 e스포츠 열기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최초로 한국에서 단독으로 개최된 롤드컵은 전 세계 약 4억 명의 온라인 시청자가 지켜봤고, 고척에서 열린 결승전 티켓은 10분 만에 18000석이 전석 매진됐다. 이러한 흥행은 가장 이상적인 결과로 귀결됐다.


T1은 안방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전 세계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페이커' 이상혁은 T1과 함께 4번의 롤드컵 우승을 일궈내며 서로의 아름다운 서사에 한 페이지를 완성시켰다.

PGC 2023 우승 팀 '다나와' /크래프톤

PGC 2023 우승 팀 '다나와' /크래프톤


이어진 11월 태국에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권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일정이 쉴 새 없이 몰아쳤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한국 팀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맞이하면서, 많은 국내 팬들이 태국까지 날아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PGC 주인공을 결정짓는 그랜드 파이널은 1일차 한국 팀 베로니카 세븐 펀핀을 필두로 2·3일차 역시 다나와가 최정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랜드 파이널 일정 내내 한국 팀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 현장 이미지 /한국e스포츠협회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 현장 이미지 /한국e스포츠협회


"이 정도로 한국이 다양한 e스포츠 종목에서 동시에 성과를 낸 적 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2023년은 한국 게임사에 있어 특별한 한 해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되며 어엿한 스포츠의 한 분야로 인정받은 e스포츠, 이제 막 한 걸음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의 발자취가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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