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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2800 전망

파이낸셜뉴스 강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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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에서 매크로 리서치 담당인 권구훈 아시아 선임 이코노미스트

골드만삭스에서 매크로 리서치 담당인 권구훈 아시아 선임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코스피가 28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회복세와 주식 시장 수익률이 글로벌 평균을 상회할 것이고 봤다.

골드만삭스에서 매크로 리서치 담당인 권구훈 아시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6일 골드만삭스 서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피 밴드를 제시했다. 내년 글로벌 주식 시장 수익률은 평균 10%, 유럽과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업사이드(상승여력)가 많아서 15~16%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내년 9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WGBI 편입을 통해 이를 추종하는 외국인 자금이 50조원 가량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한국의 명목 수출 증가율은 9~10%로 예상, 아시아 지역 평균 4~5%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인공지능(AI)과 공급망 재편 영향이다.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한국과 대만의 전자산업이 이미 혜택을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등 주요국이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점도 한국의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기업이 수출 시장을 확대할 기회라는 주장이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늘면 소위 말하는 세 마리 토끼(2%대 성장, 2% 초반의 물가 안정, 금융 안정)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실적도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외환시장 압력이 감소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한국은행은 내수와 국내 물가에 좀 더 중점을 둔 통화정책이 가능해지면서 내년 2분기와 4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두 가지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도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지정학적 위험이 있고, 적자 기업과 일부 금융 기관을 중심으로 야기되는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 경제로 전이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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