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정견발표를 하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방송통신위원장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내정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무부 장관 물망에 오르던 분이다. 훌륭한 분임은 분명하지만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적합하신 분이라 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검사 출신 방통위원장이라는 면에서 민주당에서 지겹도록 뒤집어씌우는 ‘언론장악’ 프레임만 강화될 것”이라며 “청문회를 해야 하는 과방(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으로서 국민 설득이 어렵다.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나타난 엄중한 민심을 외면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수호해야 할 방통위가 더이상 정쟁의 장이 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모쪼록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 여당 의원 입장으로서 김 위원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일원으로 지난 3·8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동관 전 위원장 후임 방송통신위원장에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내정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이 전하며 “김홍일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로서 권익위원회 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며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고, 법률적 전문성과 합리적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해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말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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