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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가이아나 에세퀴보 자원 즉시 개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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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광산 탐사 개발 허가 즉시 부여”
“에세퀴보 지역 활동 기업, 3개월 내 나가야”
합병투표 이어 ‘퇴거’ 명령…“국경에 군대 주둔”
가이아나 “도발시 UN 안보리에 도움 요청할 것”
지난 5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연방정부협의회 총회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가이아나 에세퀴보 지역 개발 지시 관련 연설을 하는 모습. AFP

지난 5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연방정부협의회 총회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가이아나 에세퀴보 지역 개발 지시 관련 연설을 하는 모습. AFP


가이아나 에세퀴보 합병 국민투표로 논란을 일으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자국 국영기업들에 “에세퀴보 지역의 자원 개발을 즉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5일(현지시각)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천연자원 관련 국영기업들을 대상으로 이같이 밝혔다.

마두로는 에세퀴보 서쪽 15만9500㎢ 지역에 신설할 ‘과야나 에세키바 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석유·가스·광산 탐사 개발 및 운영 허가를 즉시 부여한다”고 말했다.

또 베네수엘라 최대기업이자 국영 석유 기업인 PDVSA, 광산 대기업 CVG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공기업에 에세퀴보 현지에의 자회사 설립을 지시했다.

이어 “해당 지역의 해상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3개월 이내로 떠나라”라고 통보했다.

마두로의 이러한 지시는 지난 4일 마두로 정부가 가이아나 에세퀴보 합병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행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가이아나 서부 에세퀴보 지역은 가이아냐 국토 21만㎢의 3분의 2 이상인 지역으로 가이아나 인구 80만명 중 12만5000명이 살고 있다.

이 지역에는 석유를 비롯해 금, 다이아몬드, 구리 등 막대한 천연자원이 매장돼있다.

특히 지난 2019년 미국의 글로벌 석유 기업 엑손 모빌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이 지역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마두로 정부의 이번 조처는 에세퀴보 합병 국민투표로 일으킨 논란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 1일 베네수엘라에 “가이아나 주권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말라”고 명령한 바 있다.

에세퀴보 지역에서 자원 개발 활동을 하는 기업들이 마두로 정부의 지시에 불이행할 경우 무력 충돌의 가능성도 나온다.


마두로 대통령은 “분쟁지역을 위한 군대를 창설할 것”이라면서 “해당 부대는 이웃하는 베네수엘라 주에 주둔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가이아나 정부는 베네수엘라가 에세퀴보 합병 국민투표 이후 군사적 도발 등 추가 조처를 할 시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 밝혔다.

아닐 난들랄 가이아나 법무부 장관은 외신과의 질의·응답에서 유엔 헌장 41·42조를 언급하며 “UN 안보리는 ICJ의 명령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회원국의 무력 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베네수엘라가 에세퀴보 지역에 대한 긴장도를 높일 경우 석유 수출 금지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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