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남산곤돌라 조감도. |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공사비 400억원 규모의 설계·시공 일괄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고 6일 밝혔다.
남산 지역은 옛 서울시청 남산청사가 철거된 이후 예장공원이 설치되면서 곤돌라 사업 추진의 지리적 여건이 조성됐다.
또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등재 주제가 당초 경관 위주에서 방어시설 중심으로 변경돼 곤돌라 사업을 중단시켰던 위험 요소가 해소됐다.
특히 2021년부터 남산 정상부에 관광버스 진입이 제한된 이후에는 정상부 접근에 대한 불편 민원이 급격히 증가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곤돌라 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시는 곤돌라를 설치해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하부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상부승강장)까지 총 804m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캐빈 25대(10인승)를 운행해 시간당 1600명 정도의 남산 방문객을 수송할 수 있다.
지난달 한국리서치에서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7%가 남산 곤돌라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곤돌라 도입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며 시민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곤돌라와 관련해 환경 훼손, 학습권 침해 등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 환경단체 및 인근 주민, 주변 학교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협의를 통해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입찰안내서에 ▲남산 생태환경을 고려한 지주 위치 선정 및 공사 중 친환경 공법 적용 ▲인근 주민, 상인, 학교 등 사생활 및 학습권 보호 대책 마련 ▲곤돌라 선하지 안전 대책 및 사유지 영향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을 반영해 공고했다.
내년 상반기 시공사가 선정되면 설계 단계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사 중 안전과 시민 불편 사항 최소화 조치 등을 실시해 2025년 11월부터 곤돌라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곤돌라의 운영 수익금 전액을 생태보전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남산 생태여가 기금(가칭)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기금으로 마련된 공공재원은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한 남산~명동 일대 생태여가 활성화계획에 따라 생태적인 남산을 조성하기 위한 세부사업에 활용된다.
단기 계획으로는 내년 남산의 생태회복과 명동과의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남산 생태환경 복원', '남산 샛길 이용관리 및 회복', '남산예장공원 접근성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생태와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의 핵심인 곤돌라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면서 "곤돌라가 설치되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승강장에 도착해 남산 정상부까지 도심 경관을 편안하게 즐기며 도착할 수 있어 시민들의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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