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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알리 “韓 지적재산권·소비자 보호 위해 3년간 1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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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모습. 신정원 기자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모습. 신정원 기자


“한국 기업 지적재산권과 소비자 권익 보호 위해 3년간 100억원 투자하겠다”

알리익스프레스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중국 및 세계 전역에 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로부터 직접 상품을 구매하도록 돕는 B2C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지난 2018년 한국에 진출했다.

저렴한 가격대로 입지를 확보해 온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마동석을 모델로 세우면서 국내 점유율을 확대했다. 특히 고물가 시대를 마주하면서 더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러 시장조사업체가 분석한 결과를 보면 현재 국내 이커머스 3~4위를 차지할 정도다.

하지만 성장세와 함께 문제되는 게 바로 ‘가품’ 논란이다. 시중보다 저렴한 상품이 가품인 줄 모르고 구매했다가 피해를 보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관세법상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물품은 수출입을 할 수가 없고, 만약 가품으로 판명되면 통관 보류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된다. 논란이 있는 만큼 강력한 보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알리익스프레스는 ‘프로젝트 클린’ 지적재산권 강화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했다. ▲선제적인 예방 조치 ▲원클릭 신고 시스템 도입 ▲품질 보증 시스템 도입 ▲권리자 소송 법률 시스템 도입 ▲한국 이해 당사자들과 협력 강화 등이다.


특히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판매자를 검증하기 위해 판매허가증 선검증은 물론, AI(인공지능) 기반 검증 시스템도 도입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검증 시스템은 텍스트·이미지 등 내용의 알고리즘을 통해 가품을 식별할 수 있다”며 “부족한 점이 있다면 러닝을 통해 엔진을 강화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미진한 부분은 인공적으로 사람이 개입해서 제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신정원 기자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신정원 기자


편리한 원클릭 신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레이 장 대표는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에는 소비자와 권리자 누구나 가품 의심을 신고할 수 있는 원클릭 버튼이 있다. 한국어로 된 신고 채널도 준비돼있다”며 “실제로 가품 의심 신고 98%가 접수된 지 약 1영업일 이내 해결됐고, 앞으로도 이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소비자가 가품으로 의심되는 상품을 받았을 경우 그 어떤 증거도 제출할 필요 없이 등록 매뉴얼을 통해 100% 환불해 줄 것을 약속했다.

가품 논란이 쟁점인 만큼 알리익스프레스는 ‘미스터리 쇼퍼 프로젝트’도 둘 방침이다. 제3자 독립 기관 협력을 통해 전담팀을 꾸리고, 무작위 검증을 통해 가품 의심 상품을 검증할 예정이다. 가품이 판명되면 위반 상품은 리스트에서 바로 삭제되고, 판매자도 널티를 받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그동안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권익 보호 정책을 강화해왔다. 지난 2달 동안 지적재산권 침해 위반이 의심되는 상품 977,151개를 삭제 조치했고, 7,500개의 한국 브랜드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다.

레이 장 대표는 “플랫폼 단독 노력만으로는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정책을 정확하게 이루는 것이 어렵다. 한국 브랜드를 위해 한국 이해 당사자들과 협력해 지적재산권 보호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 시장에 약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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