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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 정수종 교수…전 지구 탄소순환 진단 기술 개발

조선비즈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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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종(왼쪽 두 번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수종(왼쪽 두 번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달 1명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정수종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지구 탄소순환 진단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 공통의 이슈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대기의 이산화탄소 변동성을 이용해 해양의 역할을 역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전 지구적인 탄소순환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 관측, 지상관측, 육상생태계 모델, 빅데이터기반 모델, 해양물리모델, 대기수송모형 등의 관측-모델 통합 시스템으로 구축돼 있어 전 지구 규모의 탄소순환을 추적할 수 있다. 어느 지역, 어느 국가에서 탄소 배출이 많이 일어나는지, 반대로 어느 지역에서 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는지를 과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정 교수는 이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의 지역별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남반구 해양 탄소순환의 변화가 전 지구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 계절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2022년 10월에 발표됐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 지구 이산화탄소의 배출과 흡수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의 원인을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 탄소순환의 정확한 메커니즘을 밝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올바른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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