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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이상민 “국회의장 되려면 이재명과 친하게 지내는 게 순탄”

동아일보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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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 뉴스1

이상민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려고 당을 나갔다’는 비판에 대해 “국회의장 되려면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제1당인 민주당에서 조용히 이재명 대표와 친하게 지내는 게 온실 속에 있는 순탄한 길 아니냐”고 지적했다.

6일 이 의원은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을 택하는 건 리스크를 안고 가는 건데 그게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도 국회의장 되고 싶다. 그게 잘못된 거냐”며 “국회의장 돼서 국회를 개혁하고, 국회의원들이 누리고 있는 불체포특권과 같은 말도 안 되는 특권들을 다 폐지하고, 대통령 권한 집중돼 있는 것도 분권으로 해서 합리적으로 견제와 균형이 되도록 하는 역할을 크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선씩이나 돼서 왜 나가냐’고 뭐라고 할 게 아니라 ‘5선씩이나 됐는데 오죽하면 나갔을까’ 보고 뭐가 문제인지 봐야 본질을 대면해서 어떻게 뜯어고칠 것인지 말 건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이 지난 3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자 당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이 의원은 결국 본인이 원하는 국회의장직을 만들기 위해서 당과 동지들을 버리는 선택을 했다”며 “‘꿈 깨시라’는 이야기를 좀 드리고 싶다”고 했다.

같은 당 장경태 의원도 “이 의원에게 탈당 명분도, 국민의힘 입당 명분도 없다”며 “5선 의원이라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혜택인가. 그런데도 헌신짝 버리듯 탈당했다”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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