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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으로 물드는 일본 주요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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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K-POP 보이그룹 세븐틴(SEVENTEEN)으로 일본의 주요 도시들이 물들고 있다.

올해 일본 5개 지역에서 '돔 투어'를 진행 중인 세븐틴은 일본의 여러 기업들과 함께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이하 더 시티)를 진행하고 있다. 더 시티는 공연이 열리는 도시 전역에서 각종 이벤트를 열어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다. 올해 더 시티는 세븐틴의 돔 투어 동선을 따라 도쿄, 사이타마에 이어 나고야에 상륙했다.

11월 30일 그리고 12월 2일과 3일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열린 공연에 앞서 11월 17일부터 나고야 전역에서는 더 시티 프로그램들이 시작됐다.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와 대중교통 등을 세븐틴으로 물들이며, 나고야를 찾은 '캐럿'(팬덤명)들에게 세븐틴과 함께 보고, 먹고, 즐기는 재미를 선사한다.

나고야 곳곳 세븐틴으로 물들어...몰려드는 팬들

볼거리가 집중된 곳은 시내 중심부 히사야 오도리 공원과 주변이다. 공원 입구부터 세븐틴의 얼굴이 그려진 깃발들이 줄줄이 가로등에 내걸려 팬들을 반긴다. 공원 한복판에 위치한 나고야의 상징물 '미라이타워'의 대형 전광판에는 세븐틴의 돔 투어와 '더 시티'를 알리는 문구가 나온다. 공연이 있는 날 밤에는 타워 전체가 세븐틴의 상징색 '로즈쿼츠 세레니티' 컬러로 물든다.

세븐틴의 최신곡인 <음악의 신> 뮤직비디오와 노래가 흘러나오면 곳곳에 흩어졌던 팬들이 일제히 전광판 앞으로 몰린다. 지난 10월 발매직후 초동 판매량 500만장을 넘긴 앨범의 인기를 반영한 듯 팬들은 연신 사진을 찍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축제를 즐긴다.


시내 중심부 쇼핑몰 '선샤인 사카에'에서도 세븐틴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나고야의 관광명소로 유명한 쇼핑몰의 대관람차는 세븐틴 멤버들 사진이 랩핑돼 운영되고 있다. 3층 승강장 옆에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는데 탑승을 대기중인 팬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세븐틴의 히트곡을 따라 부른다. 1층에서 운영 중인 '키친카(음료판매 트럭)'에서는 음료 주문 시 세븐틴 포토스티커를 증정하는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하는데도 오전부터 대기줄이 건물 반 바퀴를 돌 정도로 인기다.


세븐틴 더 시티에는 나고야의 주요 상점가, F&B(식음) 매장들이 대거 참여한다. 일본 최대 음반판매점 체인 중 하나인 HMV는 매장 한 켠 에서 세븐틴 사진전을 연다. 이번 투어의 포문을 연 9월 도쿄 돔 공연과 팬미팅 현장 사진 수십여 점이 전시중이다. 하이라이트는 '세븐틴 반지'다. 2015년 멤버들이 세븐틴의 최종 멤버로 발탁되며 수여 받은 동일한 디자인의 반지다. 세븐틴이 정규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반지가 바뀌는데, 이번 나고야 사진전에는 2번째 반지 실물이 전시됐다. 실물 반지를 확인하고 사진을 담기위해 연일 팬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먹거리에도 세븐틴의 인기는 드러난다. 나고야 상점가의 백화점 지하에 마련된 세븐틴 카페에서는 세븐틴 멤버 13명의 이름을 딴 식사메뉴를 제공한다. 순두부 찌개, 불고기 버거, 떡볶이 등으로 멤버들의 취향과 선호가 반영돼 팬들에게 고르는 재미를 선사한다. '나고야의 명물'로 꼽히는 돈카츠 체인 '야바톤'은 일본 내 8개 매장에서 세븐틴의 포토 스티커가 포함된 특별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팬들은 더 시티 스팟을 방문하면 최대 13개의 '디지털 스탬프'를 받는데, 3개를 모으면 세븐틴 포토카드로 교환해준다.

세븐틴 '더 시티', 오사카와 후쿠오카에서도 계속

더 시티는 회를 거듭할수록 전 세계 팬덤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점점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출발점은 지난 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이었다. 이어 같은 해 10월 방탄소년단이 부산에서, 세븐틴이 11월 일본 3개 도시(도쿄, 오사카, 나고야)에서 더 시티를 잇따라 개최했다.


성과는 숫자로 입증된다. 라스베이거스 더 시티 팝업과 사진전에는 같은 도시에서 열린 IT·가전 박람회 CES보다 2.5배 많은 11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더 시티 스팟 중 하나인 벨라지오 분수쇼에는 약 20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지난해 일본 3개 도시에서 열린 세븐틴 더 시티에는 25개가 넘는 현지 기업, 단체가 참여했고, 25만 명 이상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올해는 사이타마와 후쿠오카를 포함해 5개 도시로 확대, 규모를 키웠다. 협업 기업은 30개 이상, 프로그램이 열리는 장소만 70곳이 넘는다.

협업 스케일도 역대급이다. 지난해 세븐틴 이미지로 래핑된 특급 공항철도 '라피트'가 오사카 난바와 간사이 국제공항 구간을 운행해 화제를 모았는데, 올해는 일본 항공사 스타플라이어와 협업해 세븐틴의 이미지가 그려진 특별기를 11월 12일부터 운항 중이다.

일본 내 세븐틴의 'IP 파워'와 더 시티의 경제효과는 연일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하이브 재팬의 김정일 사업기획팀장은 "일본 내에서 세븐틴의 인기와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 작년 더 시티와 협업한 현지 기업들이 노출과 집객 효과를 확인하자 올해부터는 선제적으로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더 시티는 아티스트의 공연 콘텐츠와 IP를 현지 도시의 인프라와 결합하고, 기업과는 적극적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도시 전체를 팬들을 위한 거대한 테마파크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아티스트의 공연을 따라 이동하는 팬들의 경험을 확장하려는 목적인데, 팬들 역시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도시 전체를 뒤 덮은 모습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더 시티 프로젝트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틴의 더 시티 프로젝트는 도쿄와 사이타마, 아이치(나고야)에 이어 오사카(12월 7일, 9~10일, 교세라 돔)와 후쿠오카(12월 16,17일, 페이페이 돔)공연과 함께 계속된다. 오사카에서는 대형 관람차 '오사카 휠(OSAKA WHEEL)이 세븐틴의 얼굴로 랩핑되고 야간에는 세븐틴 상징색으로 물들며, 후쿠오카의 명소 캐널시티(Canel City)에서는 세븐틴의 노래와 함께 분수쇼가 펼쳐지는 등 또 다시 일본의 주요 도시가 세븐틴으로 들썩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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