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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곧 와요" 그 남자 기지개 켰다 하면…전국 돌며 2500만원 훔쳤다

머니투데이 류원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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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전국 이발소와 미용실을 돌며 수천만원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공주시 한 이발소에 A씨가 들어오더니 "친구가 곧 이발하러 온다. 잠시 기다리겠다"며 구석에 있는 자리에 앉았다.

잠시 뒤 A씨는 기지개를 켜는 척하면서 옷걸이에 걸린 외투 쪽으로 손을 뻗었다. 다른 손님의 머리를 손질하던 이발사 B씨가 등을 보이자 A씨는 외투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뒤적거렸다.

주머니 속에서 지갑을 꺼낸 A씨는 자신의 티셔츠에 달린 모자에 슬쩍 넣은 뒤 자리에서 일어나 유유히 사라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뒤늦게 이상한 낌새를 느낀 B씨는 A씨가 지갑을 훔친 사실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 사이 A씨는 거리를 빠르게 달리며 도주 중이었다.

경찰은 관제센터와 협업하며 도주 예상 목적지와 그 주변을 수색, 이발소에서 2km 정도 떨어진 풀숲에 숨어 있던 A씨를 범행 1시간 30분 만에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의 이발소와 미용실을 돌며 총 37회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손님인 척 가게에 들어가 업주가 다른 손님 이발에 집중하는 사이 서랍 속에 보관 중인 현금이나 다른 사람들이 벗어놓은 옷을 뒤져 돈을 훔쳤다.

경찰은 A씨로부터 현금 410만원과 신용카드 등 40여점을 회수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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