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손아섭(35)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40경기에서 타율 0.339(551타수 187안타 5홈런)를 기록하며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커리어하이시즌이었던 2014년에는 타율 0.362를 기록했어도 서건창(타율 0.370)과 김태균(타율 0.365)에 밀려 3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당당히 리그 타율 1위에 올랐다. 손아섭은 2007년 데뷔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타격왕 타이틀 홀더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커리어 통산 4번째 최다 안타상까지 거머쥐었다. 손아섭은 187안타를 기록.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을 단 한 개 차이로 따돌리고 2023년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선수가 됐다. 여기에 KBO리그 최초 8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까지 달성했다.
많은 것을 이룬 손아섭이다. 그럼에도 손아섭은 만족하지 않았다. 올 한해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80점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점이 감점된 이유는 바로 장타력 때문이다. 손아섭의 올 시즌 장타력은 0.443이다. 국내 타자 가운데 1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지만,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손아섭은 “장타력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는 더 보완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내 장점도 살리고 싶다. 올해 성적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개인성적뿐만 아니라 우승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올해 NC는 정규시즌을 4위(76승 2무 67패)로 마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었고, SSG 랜더스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시리즈 스윕을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kt 위즈에 먼저 2승을 거뒀지만, 리버스스윕을 당하며 한국시리즈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강인권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손아섭은 “결국 선수는 자신을 믿어주는 감독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 심리적으로 안정감도 얻을 수 있다. 나도 올해 초반에는 성적이 안 좋았지만, 강인권 감독님의 믿음 덕분에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었다”며 사령탑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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