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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멕시코 미국대사 “멕시코 강력범죄 무기 70%는 미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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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EPA연합뉴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EPA연합뉴스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가 멕시코 강력범죄에 쓰이는 무기류 70%가량을 미국산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라호르나다 등에 따르면 켄 살라자르 주멕시코 미국 대사는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와 미국 간 무기 밀매 퇴치를 위한 과제와 모범사례’ 원탁회의에서 “멕시코 각종 범죄에 사용되는 무기류의 70%는 미국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살라자르 대사는 무기 밀매는 양국 간 문제이기 때문에 양국 정부가 협력해서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무기 밀매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파트너로서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멕시코 정부는 미국 총기 제조사가 총기 판매와 밀수 방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미국 측에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미국 법원은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살라자르 미 대사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솔직한 분석”이라면서 “멕시코에 대한 이런 존중의 태도는 우리가 함께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부는 현재 마약 펜타닐 차단과 무기 밀매 근절을 위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5∼7일 멕시코에서 펜타닐 퇴치 협력과 공급망 강화 등 의제를 다룬다. 미 재무부는 불법 마약 공급과 판매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펜타닐 타격대’ 구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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